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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낚시이론

두바늘 채비

by 찌르가즘TV 2023.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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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밥낚시에서 두바늘채비의 장점은 많다

 

정확하고 깔끔한 입질을 유도하기 위해서라면 외바늘채비가 단연 유리하다. 두바늘채비처럼 붕어가 미끼를 입에 물었을 때 나머지 한 바늘에 달린 떡밥 무게가 찌올림을 방해하지 않기 때문이다. 외바늘채비를 사용해보면 확실히 입질이 깔끔하고 찌가 시원스럽게 솟는다는 걸 느낄 수 있다. 
그렇다면 왜 낚시인들은 외바늘보다 두바늘채비를 애용하는 것일까? 이유는 미끼의 효율적인 활용 측면에서 볼 때 외바늘보다 두바늘의 장점이 많기 때문이다.
부드러운 성질의 미끼인 떡밥은 붕어의 입질에 쉽게 부서질 수 있다. 붕어가 조금만 건드려도 떡밥이 바늘에서 떨어질 수 있어 첫 입질을 보지 못하면 끝이다. 그러나 두바늘채비는 한쪽 바늘에 달린 떡밥이 떨어져 나가도 나머지 한 바늘에 달린 떡밥이 여전히 남아 있으므로 그만큼 붕어를 낚을 확률이 높아진다. 일종의 ‘예비 미끼’인 셈이다.   
또 최근에는 양어장과 자연지 모두 한쪽 바늘에는 부피가 큰 집어용 떡밥, 한쪽 바늘에는 먹기 좋은 입질용 떡밥을 달아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집어력 증대를 위한 집어용 떡밥 사용을 위해서도 두바늘채비는 활용도가 높은 편이다. 

잘 먹히는 미끼 파악에 유리하다

두바늘 채비 중 대표적인 형태는 떡밥과 지렁이를 사용하는 "짝밥"이다 주로 어떠한 미끼를 선호하고 먹는지 알기 위한 목적이 주된 이유이기도 하다 어떠한 미끼에 반응하는지를 알기 위해서 서로 다른 미끼를 사용하는 짝밥을 사용한다

만약에 지렁이만 먹고 나온다면 떡밥을 달지 않을까? 이러한 의문이 있긴 한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낚시인마다 서로의 의견이 매우 다양하다 

"떡밥이 집어의 역활을 한다거나 반복 투척으로 인한 학습이라던가" 등의 견해는 매우 다르다 

그러나 이부분에 대해서는 무엇이 정답이라고 말할 수 없다. 만약에 지렁이만 달았는데 짝밥보다 입질이 덜 들어온다면 그것은 과연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는가?

  

 

생미끼와 고형물의 미끼를 사용할때는 외바늘이 좋다

 

 지렁이, 참붕어, 새우, 옥수수, 콩, 메주콩 같은 생미끼와 고형물의 미끼를  사용한다면 외바늘채비가 유리한 점이 많다. 생미끼와 이러한 고형물의 미끼는 붕어가 거칠게 입질해도 오래 붙어 있다. 따라서 굳이 ‘예비 미끼’가 필요 없는 것이다. 경북지역에서는 새우낚시를 하면서  두바늘채비를 유행처럼 사용한 적 있으나 지금은 외바늘채비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떡밥낚시라도 글루텐 떡밥을 미끼로 쓸 때는 외바늘도 좋다. 일반 곡물 떡밥과 달리 글루텐 떡밥은 특유의 끈기를 갖고 있어 바늘에 오래 붙어있기 때문이다. 최초 입질 파악이 다소 늦어도 일반 곡물 떡밥보다 챔질 타이밍에 좀 더 여유가 있다는 점이 글루텐 떡밥의 장점 가운데 하나다. 

 

두바늘채비로 선호 미끼 선별 

 

☞ 목줄 색깔을 다르게 사용한다
두 가닥의 목줄의 색깔을 달리 사용한다 예를 들어 한쪽은 파란색 목줄을 한쪽은 노란색 목줄을 사용하면 사용한 미끼에 대한 붕어의 선호도를 알기 쉽다 


바늘 색깔을 다르게 사용한다
같은 호수의 바늘이라도 색깔을 다르게 사용한다. 한쪽은 백침, 한쪽은 금침 또는 흑침을 사용하면 붕어가 어떤 미끼를 물었는지를 쉽게 알 수 있다. 

 

목줄 길이에 단차를 준다

두 가닥의 목줄 길이에 차이를 두는 방법이다. 붕어가 긴 목줄에 달린 미끼를 물었는지 짧은 목줄에 달린 미끼를 물었는지에 따라 미끼 선호도를 알 수 있다. 그러나 목줄에 단차를 주면 단점이 더 많다는 주장도 있다. 

입질이 활발할 땐 굳이 두 바늘에 모두 떡밥을 달 필요가 없다

떡밥과 지렁이를 함께 쓰는 짝밥 때도 좋지 않다. 목줄 길이가 같으면 지렁이가 주로 떡밥을 감싸고 있지만 길이가 다르면 지렁이가 목줄을 감싸는 바람에 채비가 꼬이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두바늘채비의 적정 목줄 길이는?

일반적인 외봉돌 사용 기준으로 짧게는 5cm, 길게는 7cm 정도가 적당하다. 너무 짧으면 봉돌과의 거리가 너무 가까워 입질 때 붕어 바로 앞에서 봉돌이 들리므로 시각적 이물감을 느낀 붕어로 인해 찌올림이 멈추거나 갑자기 빨라지는 등 입질이 지저분해질 수 있다. 반대로 너무 길면 붕어가 미끼를 입에 물고 떠올라도 봉돌까지 전달되는 시간이 길어진다.

짧거나 길면 위에 말한 시각적인 이유와 바늘을 흡입한 붕어의 반응이 늦게 전달 되기 때문에 맹목적인 짧은 목줄이나 긴 목줄의 이용은 좋지 않다.

목줄이 길면 찌올림은 중후하지만 헛챔질이 잦은 이유이기도 하다.  또 외바늘에 생미끼와 고형물의 미끼를 쓸 때도 목줄을 다소 길게 쓰는 게 유리하다. 생미끼와 고형물 미끼는 예신이 길고, 붕어가 미끼를 충분히 흡입할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하므로 봉돌로 인한 이물감을 가급적 늦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긴 목줄을 사용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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