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의 회유 활동(이동 경로에 따른 구분)

심천 회유 활동

붕어는 평소에는 깊은 수심대에서 안정된 장애물을 끼고 생활하기를 좋아합니다. 필요에 따라 수심이 낮은 연안으로 접근을 하게 되는데 이렇게 깊은 곳과 낮은 곳을 오가는 활동을 심천회유라고 합니다 

이러한 심천회유를 하는 경우는 깊은 수심대에서는 바닥을 따라 움직이지 않고 일정 구간을 중층을 떠다니면서 접근을 하게 됩니다. 연안에 가까이 접근해서는 바닥을 흝으며 먹이를 찾는 활동을 하게 됩니다.

수초가 잘 발달된 지대에는 붙박이 붕어가 상주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지역 내에서만 활동을 하는 개체와 심천회유를 통해 오가는 개체가 있으나 수초가 없거나 일부에만 특징적으로 있는 장소라면 해가 뜨면 빠져나갔다가 해가지면 다시 돌아오는 개체가 대부분인 경향을 보인다.

따라서, 수초가 잘 발달한 포인트에서는 주야간에 비슷한 입질을 받으나 수초가 적은 포인트에서는 주로 야간에 입질을 많이 받는 경향을 보인다.

 

수직 회유 활동

한 장소에서 떠오르거나 가라 앉는 형상의 움직임을 수직 회유라 한다.

이러한 경우는 바다어종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활동이지만 붕어에게서는 흔하지 않은 활동이다. 그러나 댐이나 큰 저수지 또는 흐르는 강의 소에서 수직적인 움직임을 자주 볼 수 있다.

붕어의 이러한 움직임은 깊은 수심대에 은신하다가 휴식을 위해 표층의 풍부한 산소와 적정 수온대를 찾아 무리를 지어 떠오르기도 한다. 외부자극이 있거나 수온의 변화가 생기면 다시 내려가게 된다

수직의 움직임이 연안 근처에서 보인다면 흔히 말하는 뜰낚기법으로 낚시를 하면 효과가 좋다

 

수평 회유  활동

붕어는 저수지를 양단하여 가로질러 움직이거나 제방에서 상류까지 광범위하게 움직이지는 않는다.

일정 구역을 두고 움직을 가지게 된다. 다시 말하면 제방 쪽 붕어는 제방 근처에서 상류 쪽 붕어는 상류에서 무리를 지어 넓은 영역을 확보하고 생활한다.

한 낚시터에서 상류와 하류의 씨알의 차이가 나거나 붕어의 체색과 체형의 차이가 나는 이유도 대부분 여기에 기인한다

즉, 일정 영역을 정하고 그 영역을 따라 횡적인 움직임을 수평회유라고 한다. 

이러한 수평적인 활동을 하는 경우는 대부분 먹이사냥이나 새물이 유입되어 산소를 찾아 움직이는 활동이 주된 원인이 된다

이러한 경우가 바뀌는 경우는 급격한 배수 또는 홍수 또는 동절기 등의 냉수대를 피해 이동하는 경우가 그 외의 경우가 된다.